직업 특성상 오래 서 있거나 활동량이 많은 편인데 그러다보면 여름이면 늘 발에 물집에 생겨요.

여름이라 땀이 차는데다 진물이 생길 때마다 반창고도 붙이곤하지만 땀이나서 쉽게 떨어지더군요.

구두에 양말을 신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직장생활하는 처지라ㅠㅠ

일본 사는 친구가 이런 제품이 있다고 했을 때만 하더라도 웃고 넘겼어요.(고민하게 되는 디자인 땜에요ㅜㅜ)

그러다 올 여름에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방학 때 한국 들어오는 그 친구에게 하나만 구해달라고 했더니 그냥 들어와버리더군요.(까먹었다며ㅠㅠ) 그냥 친구 꺼 뺏어 신어봤는데 생각보다 편했어요. 남들과 대면하는 일이 많아서 알아챌까 걱정했는데 얇아서 그럴 염려도 없더군요.

아직까지는 진물이 생겨 반창고 붙이는 일은 없다는 거! 그게 제일 좋아요!

무엇보다 이제는 맨발에 구두 못 신겠어요ㅠㅜ 다시 물집 생길까봐 겁나네요.

암튼 잘 신고 있습니다^^(비싼 것만 빼면요!)